현재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톱 메모리는 1GB 짜리 두 개다. 평소에는 모르겠는데 요즘들어 같이 돌려야 할 프로그램이 늘어가면서 메모리가 부족함을 느껴 메모리를 2GB짜리 두 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쇼핑몰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런데.. 옥션, G마켓, 11번가 등 메모리를 판매하는 곳이면 대부분 메모리를 한번에 1개만 살 수 있도록 해놓고 배송비는 4천원을 받고 있다.
다음은 11번가에서 판매되는 삼성 2GB 메모리다.
할인해서 31,570원 이지만 배송비는 4,000원이고 최대 구매수량은 1개다.
즉, 2개를 사려면 개동 35,570 원씩 71,040 원이라는 얘기다.
다음은 G마켓에서 판매되는 역시 삼성 2GB 메모리다.
할인해서 30,380 원이지만, 배송비는 역시 4000원이고 최대구매수량은 1개다.
2개를 사려면 34,380 원씩 68,760 원이라는 얘기다.
다음은 인터파크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 2GB 메모리다.
여기는 가격이 33,150 원이고, 주문은 여러개 할 수 있다. 배송비는 2,500 원
2개를 사려면 33150 x 2 + 2500 이므로 68,800 원이다.
결국 가격은 69,000 원부터 71,000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메모리 하나 배송하면서 배송비를 4천원을 책정해놓고, 이를 1개씩만 살 수 있도록 해놓는 것은 빤히 속이 보이는 행위다.
오히려 메모리 적정 가격을 고수하고 여러 개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로서는 더 정직해보인다.
메모리를 싸게 파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결국은 배송비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한번에 한 개씩만 살 수 있으니 업체는 여러개를 팔면 팔수록 배송비에서 그 이득이 더 많이 남게 된다. 과연 그 값은 배송업체가 모두 가져갈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물품은 결재할 때 배송비를 함께 결재할 지 아니면, 상품을 받을 때 배송업체에 결재할 지를 선택하게되는 데 반해 이들 물품은 배송비 결재 옵션이 아예 없다. 배송비는 무조건 선결재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메모리 하나 사려다가 기분만 나빠졌다.
그래도 메모리는 사야겠는데... 나름대로 판매 방식이 정직한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는 사업자에게 사야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