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일 미터법을 전면 시행했습니다. 벌써 2년이 되었군요. 이제 미터법에 익숙하십니까? 2년이나 지났으니 인치, 평, 돈, 되 등등 이런 것 없이도 편리하게 살고 있으신가요?
우선 부동산을 보겠습니다.
다음은 부동산114의 매물리스트 화면의 일부입니다.
미터법에 맞게 제곱미터를 사용했습니다.
다음은 부동산뱅크의 매물리스트 화면의 일부입니다.
역시 미터법에 맞게 제곱미터를 사용했습니다만,
위쪽에 보면, 기존 평형 정보를 단순 환산한 값이라 실제 공급면적과는 다를 수 있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결국은 미터법으로 표기는 했지만 기존 평형을 가지고 단순히 3.3을 곱해서 미터법으로 표시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벽산블루밍의 사이버모델하우스 일부 화면입니다.
여기서는 미터법으로 먼저 표기하고 평형으로 환산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미터법이 정착되고 있는 듯 보이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표기를 미터법으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단위 자체를 미터법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생각은 평으로 생각하고 표기는 미터법으로 하면 완전한 미터법이 아닌 것이죠, 계속 환산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부동산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분양을 100 제곱미터 또는 120 제곱미터 이렇게 끊어야죠. 111.4396 제곱미터라 그리고 옆에 조그맣게 구형 33평이라고 써놓으면 이건 누구나 아! 33평이군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주택을 설계할 때부터 33평으로 설계하고 그 표기만 미터법으로 한 겁니다.
이럴꺼면 언제 생각과 표기를 모두 미터법으로 하겠습니까?
다음은 네이버 쇼핑의 TV 카테고리입니다.
아예 인치를 대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TV 제품 정보를 안내하는 페이지입니다.
여기는 화면크기가 32형(?) 이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인치를 쓰지는 못하고, 미터나 센티미터 정보는 없고 형이라는 새로운 단위가 탄생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은 g단위로 팔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아직도 3.75g 단위로 판매합니다. 그램을 썼으니 미터법이라고요? 글쎄요.
이상 미터법 시행 2주년을 기녕하여서 생활속에 미터법이 어찌 사용되고 있는 지 궁금하여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제 생각은 현재로서는 더 복잡해졌다 입니다.
앞으로 제대로 미터법이 적용되려면, 주택은 111.4396 제곱미터가 아닌 120 제곱미터로 설계되어야 하고, TV도 82.28 센티미터가 아닌 80 센티미터로 만들어야 하고, 금도 3.75 그램이 아닌 5 그램으로 판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하지 않으면, 평, 인치, 돈은 영원히 작은 글자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